가디언 "폭스바겐, 오염물질 방출량 기준치 10~40배"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영국 일간 가디언은 폭스바겐 그룹 디젤 차량의 오염물질 방출량이 환경당국 기준치의 10~40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리콜된 폭스바겐 디젤 차량 48만2000대를 미국 승용차들의 연평균 주행거리로 계산하면, 매년 1만392t에서 4만1571t의 질소산화물이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당 차량이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치를 충족하면 질소산화물 방출량은 1039t에 그친다고 내다봤다.

이어 문제된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1100만대로 확대할 경우 매년 대기에 방출된 질소산화물은 23만7161t~94만8691t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럽 최대인 영국 드락스 화력발전소가 한해 내뿜는 대기 오염물질은 3만9000t 남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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