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학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교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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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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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CCS 기술교류회’를 연다.

CCS는 발전소 등에서 대량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압축·수송해 땅속 깊은 곳에 안전하게 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 기술은 국내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공급 체계를 고려할 때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온실가스 없는 화력발전 기술’로 주목 받는 분야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산업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CCS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CCS 실증 및 상용화 역할을 맡아 그동안 10MW급(연간 7만t CO₂포집 가능) 포집플랜트 2기를 건설했고 국내 연안 해저 지중에 소규모 주입 저장을 준비하는 등 대규모 포집·저장 통합실증을 위한 기술개발에 노력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 산업부는 전문가들과 그동안 진행한 CCS 기술 개발 과제를 총 정리하고 대규모 CCS 통합 실증을 위한 구체적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2020년 2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CCS 산업을 위해 석유화학, 플랜트, 정보통신기술(ICT) 등 연관 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 강점을 활용해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승식 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은 “산업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해 CCS의 경제성, 안전성, 법·제도 등 다양한 측면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CCS 산업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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