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24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실제 준비하거나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면서 "사람과 장비 움직임도 예전보다 늘어난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발사대에는 증축공사 완료 단계에서부터 이미 가림막을 설치해놨으며, 평양에서 철도로 연결된 동창리역에도 가림막을 일부 설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과 정보당국은 동창리 일대에 가림막을 2군데나 설치한 것은 장거리 로켓 크기 등 규모와 발사 관련 작업을 은폐하려는 의도로 판단하고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북한이 내달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지난 2012년 발사한 '은하 3호' 로켓의 엔진을 개량해 만든 새로운 크기의 로켓을 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은하 3호는 100㎏의 물체를 지구궤도에 올렸지만 이번에 발사할 것으로 예측되는 장거리 로켓은 최대 500㎏의 물체를 궤도에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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