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비 3년간 물가상승률 3배↑...교육부 대책 발표 후 실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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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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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지난해 12월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비싼 학원비를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발표한 대책들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확인한 결과 교육부는 올해 시도교육청에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학원비를 인하하기 위한 공문 한 장 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교육청별로 구성되어 있는 교습비등조정위원회는 올해 전국적으로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학원비를 논의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2013~2015년 3년간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학원비는 8.5% 상승해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2.6%의 3.3배 올랐다.

유아대상 영어학원 33.2%는 학원비를 인상했고 학원비를 인하한 곳은 11곳 중 9%인 한곳 뿐이었다.

정 의원실은 유아대상 영어학원에 대한 정부의 학원비 인하 유도 대책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 역시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쌌고 인상폭도 가장 커 2013년 90만3068원에서 2015년 101만5796원으로 12.5% 증가했다.

정진후 의원은 “교육부가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학원비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해놓고 손 놓고 있었다”며 “교육부는 최소한 발표한 정책정도는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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