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지역의 대형 물류단지 및 물류창고 개발이 증가하면서 대형 물류창고는 규모와 사업 범위에 따른 경제효과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인천의 중소 물류창고는 서비스 범위 및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단위비용이 대형 창고에 비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은 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많은 물류창고업이 입지해 있으며, 전국 5,231개 업체 중 296개 업체로(5.7%)로 경기도, 경남, 전남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물류창고가 위치하고 있다.
인천의 물류창고업체는 중구를 중심으로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보세창고업체의 비중이 높고 공항과 항만 배후단지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중소영세업체이다.
이에 따라 현재 물류창고업체의 특성상 일반창고업, 냉장 및 냉동 창고업, 농산물창고업 등 다양한 주체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어려움이 있어 인천시 물류창고협회가 주축이 되어 협동조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실무자 회의에는 (사)인천시 물류창고협회, 인천발전연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부서·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물류창고업체 협동조합화 추진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감대 형성과 의견교환 등 중소형 물류창고사업의 활성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시 물류창고업체 협동조합화 추진 실무자회의[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인천시 물류창고협회를 중심으로 올 12월까지 협동조합설립에 필요한 30개 이상 업체를 발기인으로 해 인천물류창고 협동조합(안)을 마련하는 등 사전 준비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 현장지원단 컨설팅을 거쳐 내년 5월중 조합 설립인가를 마칠 계획이다.
인천물류창고업 협동조합(가칭)에 관심 있는 인천지역 중소형 물류창고업 관계자는 인천시 물류창고협회(☎888-6693~4)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조합이 설립되면 협동조합 활성화 운영 지원, 협동화단지 추진 등 단계별로 관계부서·유관기관등과 연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