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역 환승통로 25일 조기 개통

엘리베이터 3개소 신설

세종시 조치원역 환승통로 설치 후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가위 명절연휴를 맞아 조치원역 환승통로를 오는 25일 조기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변 3개소에는 엘리베이터를 신설해 교통약자들의 환승 편의를 높였다.

조치원역 환승통로(강합성교, 51.15m)는 역사 2층 맞이방에서 서쪽 정부세종청사 방향으로 설치됐다. 버스 정류장까지 직접 연결해 환승거리는 165m(260m→95m), 환승시간은 2분(3분→1분)이 단축된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총 24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세종시가 엘리베이터 등 유지관리를 맡아 진행됐다. 국토부는 2009년부터 환승통로와 보행자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치원역 환승통로를 이용해 침산리 방면에 거주하는 시민과 인근 대학교(고려대, 홍익대)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편리한 철도 환승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환승통로와 연결되는 침산리 일원의 기존2차로 도로를 연말까지 4차로로 확장해 낙후된 조치원역 서편 도시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조치원역사 남측의 노후 된 보도육교는 철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