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치과와 보건과 신입생 각 30명씩을 받아 지난 1일 가을학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과와 약학과, 간호과 등 나머지 3개도 내년 가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 가운데 간호과만 4년제 학부 과정이며, 나머지는 모두 3년제 대학원 과정이다.
이번에 북한 당국에 의해 선발된 신입생 60명도 모두 학부에서 4년간 의학을 전공했다.
김 총장은 "학부 중심의 북한 의료교육 체계를 대학원 중심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미국과 국제사회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가져와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과기대는 수년 전부터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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