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화정천 산책로 이용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이용률 조사에 나섰다.
화정천 산책로는 흙길(우안)과 산책로(포장구간) 양방향으로 이뤄져 있으나,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같이 이용하다보니 잦은 충돌로 마찰이 발생해 시민들로부터 동선 분리 요청이 많았다. 또 자연흙길 산책로 구간은 먼지 등이 날리는데다 우기 시 이용이 불편하다는 건의 내용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시는 해결 방안을 찾고자 현장에서 화정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현황을 주중인 9월 1일과 2일, 주말인 9월 20일에 각각 조사했다.
이번 조사 내용은 산책로(포장구간)와 흙길 이용자 중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도보하는 시민을 구분해 시행했고, 흙길 이용률은 1차 조사 결과 전체 산책로 이용자의 7.09%, 2차 조사 결과 5.05%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흙길 이용률이 저조함을 확인했다.
한편 신현석 건설과장은 “이번 산책로 이용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산책로 불편에 대한 주민 여론, 지역 시의원 의견을 수렴하여 화정천 산책로에 대한 이용 및 불편사항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