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그룹은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의 리베라cc에서 가족, 이웃, 소통, 나눔을 주제로 골프장 개방 행사 '그린 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그린 나눔 한마당'에 참여한 주민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신안그룹 제공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의 리베라cc에서 개최된 '그린 나눔 한마당' 행사는 인근 지역 주민을 비롯, 서울 등의 각지에서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날 행사에는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았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준비됐다. 특히 어린이들은 골프장의 초록 잔디 위 뛰어다니기, 벙커에서 모래 놀이 하기 캐릭터 인형들과 사진 촬영하기, 페어웨이 곳곳에 마련된 이벤트 장소를 찾아 게임 즐기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또 프로골퍼가 진행하는 퍼팅게임, 카트 운전 체험 행사,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에코백 만들기 체험 역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어린이들은 잔디 위에서 공을 쳐보며 처음으로 골프의 매력을 느껴보고 1㎞에 이르는 코스를 카트를 운전하고 달리면서 신나게 즐겼다. 페어웨이 곳곳에는 텐트와 돗자리를 펼쳐놓고 앉아 가족 단위로 가을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보물찾기, 직원과 겨루는 묵찌빠, 블록 쌓기, 축구왕 슛돌이, 만보기 머리로 흔들기 등 50여 개의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 노래자랑은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이번 행사는 주말 하루 동안의 골프장 영업 중단에 대한 비용과 잔디 복구, 행사 진행 비용 등으로 5억원 이상이 들었다.
신안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의의를 넘어 골프장의 우수한 조경과 환경을 지역의 관광자원이자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가족과 이웃이 서로 소중한 정을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신안그룹과 골프 회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의견을 모아 행사를 기획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 10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고 골프장 회원들도 행사를 위해 상품을 후원하는 등 기업과 지역 주민, 골프회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이자 나눔의 한마당이 됐다고 신안그룹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전 계열사가 참여해 행사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500명의 인원이 자발적으로 행사요원으로 참여했다. 신안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 5곳, 호텔 3곳, 사계절 종합리조트인 웰리힐리파크의 주방장이 총 출동해 각 사업장의 대표 메뉴와 해당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들을 선보이는 먹거리 장터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소외 계층 돕기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신안그룹은 건설을 모태로 1960년 창립해 현재 건설, 제조, 레저, 금융 부문으로 모두 25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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