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UC강남치과' 제공]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민족의 명절 추석이 가다오면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부러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청담동 UC강남치과(유씨강남치과)에 따르면, 생밤이나 무우 김치, 문어 등을 먹다가 치아가 부러졌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추석 직후 많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응급 대처 요령을 알고있으면 치아를 보존할 수 있지만 보통 그렇지않은 경우가 많다.
UC강남치과는 "추석 연휴 기간 딱딱한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부러지는 구강 사고 발생 시 응급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진 경우, 가급적 식염수나 물에 보관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흙 등을 털기 위해 빠진 치아의 뿌리를 건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치아 뿌리는 잇몸 뼈와 붙어 있는 섬유조직이 존재한다. 때문에 딱딱한 음식을 먹은 후 빠진 치아는 뿌리 부분을 건드리지 말고 보존해야 한다. 이는 치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치아 생존율은 발치 후 30분 이내에 다시 심으면 90% 성공율을 보일 수 있다.
만약 추석 연휴로 문을 연 치과가 없는 경우, 곧바로 연휴 후 치과를 찾아 재생 혹은 기타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딱딱한 음식을 먹다가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면 지나치게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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