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준비위해 해외 복합리조트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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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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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답사단,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우수 복합리조트 탐방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진해 글로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하여 지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우수 복합리조트 조성지역을 직접 답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답사에는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을 중심으로 실무진으로 참가했으며, 답사단은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월드 및 마리나 베이 샌즈,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드 등 해외우수 복합리조트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예정지를 비교 분석했다.

-센토사 리조트월드, 마리나 베이 샌즈, 겐팅 하이랜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는 라스베이거스 샌즈사가 55억불(한화 6.6조원)을 투자하여 2,500실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 쇼핑몰, Sky Park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10년에 개장하여 하루 평균 3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카지노매출은 10조 2천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사진=경남도 ]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위치한 센토사 리조트월드의 경우 겐팅그룹이 35억불(한화 4조 2천억원)을 투자하여 1,830실 호텔, 카지노, 유니버설 스튜디오, 해양박물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 개장하여 2년 동안 54만 5천달러(5조 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카지노매출은 10조 5천억 원으로 카지노의 순이익 중 40~50%를 세금으로 거둬들이고 매년 200억 원의 라이센스비도 받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인구 540여만 명의 조그만 나라이지만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550만 명에 육박한다. 실제로 싱가포르가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세운 후 관광수입이 2009년 1,700억 원에서 2013년 4조 6천억 원으로 27배나 늘었다.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드는 겐팅그룹이 1.25억불(한화 1,500억 원)을 투자하여 25개 테마관을 갖춘 테마파크, 카지노, 수영장, 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16년에 개장 예정이다. 현재 카지노 및 내부 놀이시설은 운영 중이며, 대규모 테마파크를 새로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비교우위 사례

경남도는 해외우수 복합리조트 두 곳과 견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입지연건, 자연경관, 저렴한 토지비용 등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진해글로벌 테마파크 조감도.[사진=경남도 ]


-공항, 항만이 인접해 편리한 접근성

우선 진해가 갖는 최대 강점을 분석해보면, 진해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물류 및 교통의 중심지’로서, 연 1천만 명이 오고가는 김해공항과 연 1천만 TEU 이상의 물류를 처리하는 세계 6위의 항만, 부산․진해 신항이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싱가포르가 세계 중계무역항의 입지여건을 살려 마리나 베이 샌즈를 건립한 구상과도 일치한다.

-남해안의 자연경관 우수성

진해지역은 마리나 베이 샌즈나 겐팅 하이랜드가 갖고 있지 못한 광범위하게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 즉 대통령 휴양지인 저도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섬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도는 거가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는 맑은 남해바다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서 차별화된 콘셉트와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초기 투지비용 저렴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의 사업부지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해 있어 각종 행․재정적 투자인센티브 혜택이 있다는 점과 공유지로 여타 경쟁지역에 비해 매우 저렴한 토지비용 등이 갖춰져 있다

-주변 관광지와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 가능

진해지역은 부산․거제․통영․여수 등 남해안을 하나의 해양관광벨트로 연계개발할 경욱 진해의 허브로 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 메카가 될 수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마산 로봇랜드사업, 로봇비즈니스벨트사업, 거제 장목관광단지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도는 지난 2012년 12월 홍준표 도지사 취임 직후 경남 진해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전담팀을 설치하고, 지난 3년간 수많은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과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 추진 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14년 7월, 홍 지사가 BH에서 대통령 주재 전국시도지사 간담회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핵심 시설인 카지노 허가 등을 대통령께 건의한 결과 지난 8월말 진해가 정부의 복합리조트 사업지역 1차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도는 정부의 공모일정에 따라 오는 11월 27일까지 RFP(투자계획제안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이르면 12월말, 늦어도 3월중에는 전국 2곳 내외의 복합리조트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RFC(콘셉트제안요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투자유치 상담을 거쳐 그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자의 자금조달 능력, 계획수립 능력 등을 철저히 검증, 투자자가 우량의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최상의 개발계획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우리도 추진일정 : 개발계획 수립(‘16.上)→공사착공(‘16.下)→완공(’20년)

한편, 도는 세계적인 테마파크, e-게임파크, 한류파크, 아쿠아랜드, 6성급호텔 및 카지노, 프리미엄아울렛, 마리나, 골프코스 등을 주요시설로 하여 약 4조원의 외자유치 목표로 추진 중인 진해 글로벌테마마크가 조성되면 연간 1천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 고용유발효과 10만명, 생산유발효과 9.5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원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민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우리도가 전국의 9곳 중에서 최종 대상지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관심과 지원을 비롯해 민·관 협력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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