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립어린이집 협동조합(대표 이희란)과 사회복지법인위캔(대표 김영렬) 등 고양시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4곳은 지난 22일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지원 및 건강한 어린이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고양시 일자리창출과에서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사회적경제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사업’ 성과 중 하나로 지난 6월 아동청소년과와의 업무협조에서 그 시작을 찾았다.

이후 보육제품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는 고양시시립어린이집협동조합과 관련 물품을 생산하는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들 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의 결과 석 달여 만에 그 결실을 맺었다.

그간 사회적경제 기업들 간의 구매계약이나 업무협조 등이 있기는 했으나 이번처럼 여러 개의 업체가 상호업무 협력을 위해 협약식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사회복지법인위캔 김영렬(아가타 리타 수녀)대표는 “쿠키를 팔기 위해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만든다는 위캔의 목적과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시립어린이집협동조합의 설립취지는 같은 맥락이다”라며 “이런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사명감을 갖고 아이들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생경제국 윤양순 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대부분은 자생력 및 판로개척에서 대단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사회적경제기업간의 협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는 것은 작지만 의미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사회에 우뚝 설 수 있는 참다운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현재 사회적기업 48개, 협동조합 110개, 마을기업 12개 등 총 170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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