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대규모 산·학 공동연구와 창의적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그랜드ICT연구센터' 신규 과제에 성균관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신규 사업인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ICT기업 밀집지역에 설치되는 지역거점 연구센터로서, 대규모 산·학 공동연구, 미래 ICT 선도기술 연구와 창의융합형 고급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판교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ICT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운영 중인 ‘대학ICT연구센터(ITRC)’와 비교해 산학연 공동연구 비중, 참여인력,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 및 투입예산 등이 확대된 형태로, 연 10~30억원씩(정부+민간), 최장 8년간(4+2+2) 190억원(민간부담금 포함)의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과제선정 시 신청대학의 사업수행능력, 인력양성 및 연구계획 등의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외부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전검토, 평가(서면ㆍ발표, 9.3), 종합심의(9.23~24) 순으로 단계별 평가를 통해 최종 신규과제를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성균관대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성균관대와 경희대를 비롯한 6개 대학과 23개 기업이 참여, IoT(사물인터넷), 기기(오감인식 시스템/드론/로봇 등) 등에 맞춤형·감성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와의 유대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ICT융합 기술을 연구한다.
또한, ICT 중소·중견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기술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하고, 성균관대와 경희대는 센터 내 ‘판교ICT융합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계약학과를 201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협약체결을 통해 성균관대 내에 우선 개소하고, 향후 경기도 판교에 건설 중인 (가칭)창조경제밸리센터(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98)에 연말까지 입주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센터가 기업 밀집지역인 판교에 위치하는 만큼 “ICT 현장중심의 대규모 산·학·연 협력을 주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지원과 최고급 ICT인력 양성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술혁신 플랫폼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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