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석 명절 AI 유입차단에 총력

  • 명절 전・후 전통시장, 가금농가 등 특별 일제 소독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전남 및 광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AI 유입 차단을 위해 전통시장 및 계류장을 점검하고 가금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전화 예찰 등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5일 전남 나주 및 강진의 오리농장에서 전통시장으로 출하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던 중 고병원성AI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7일 관련 전통시장 가금판매소(광주 및 전남 담양)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으며, 전통시장 유통 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전통시장 및 계류장(13개 시·군, 29개소)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내 생오리 판매 금지 및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오리 및 전통시장 가금류 이동시에는 시군 가축방역관이 발급한 ‘가금이동승인서’를 반드시 휴대해야 하며, 가금농가 전담 공무원을 지정, 매주 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등 AI 유입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외국여행객의 대이동에 따른 AI 유입차단으로 고향을 지켜내기 위한 추석 대비 AI 방역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추석 명절 연휴 동안 24시간 비상상황 연락체계유지, 추석 전후(23일, 30일) 전통시장 및 가금사육농가 등 일제소독, 가금사육농가 소독강화 및 외부인 출입제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철저, 오리 출하 전 검사 및 가금이동승인서 발급, 대규모 가금 사육농가 및 철새도래지 등의 방역 취약 지역 집중예찰 등 농가단위의 방역수칙 준수를 실시하고 있다.

귀성객의 축산농장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축산농장 및 시설 방문 귀성차량에 대해 방문 전후 소독 실시 홍보, 주요 터미널・기차역・관공서 등에 홍보현수막을 설치하고, 축산농장이 소재한 마을에는 마을 방송을 실시하는 등의 홍보 활동으로 AI 차단방역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은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등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 농가는 가축방역은 ‘농가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소독 및 예찰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명절 전·후로 실시하는 일제소독의 날뿐만 아니라 수시로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출입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가축전염병으로 의심되는 경우 관할 시·군 또는 가축위생시험소로 지체 없이(가축질병 신고 전용전화 ☎1588-4060)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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