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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제3회 세종축제'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춘희 시장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 달 9일 한글날부터 3일간 '세종대왕 납시오'란 슬로건으로 세종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올해 축제에는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호수공원 주 무대 오른쪽에서는 다음 달 9일 개막 주제공연으로 '워터프로젝션·워터캐논·레이저 불꽃쇼'가, 10일에는 '수상 이퀄라이저'가, 축제 마지막 날 밤에는 '노을음악회'가 각각 펼쳐진다.
또 세종대왕의 업적(애민사상·문화창달·국가발전)을 계승하는 주제공연 '한글 꽃 내리고'가 선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20만명을 넘어서고 고 도시와 농촌, 원주민과 이주민의 화합·공존이 주요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시민이 가면을 쓰고 노래 경연을 하는 복면가왕과 유명셰프의 즉석음식을 먹고 후원금을 내는 나눔포차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보트 경주대회인 해양소년단의 리갓타와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미디어 터널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 시장은 "올해 축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한 게 특징"이라며 "관람객 안전과 사회적 약자 배려, 편의시설 확충 등에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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