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난치병 투병학생 120명에게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1인당 200만원씩 모두 2억400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번 투병 학생 치료비 지원금은 도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난치병 투병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부여하기 위해 도교육청 자체예산 5000만원과 충남교육사랑카드 기금 1억9000만원으로 조성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25일 홍성중학교를 방문해 근이양증으로 투병중인 A군에게 치료비를 직접 전달하고 격려했다.
A군이 투병중인 근이양증은 근력이 점차 상실되는 증상으로, 현재 하반신 마비까지 병이 진행되었음에도 어려운 가정환경을 꿋꿋하게 이겨내며 휠체어에 의존해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아이들이 건강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더 나아가 학교도 행복하다”며 “학생 중심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투병중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치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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