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금연지원센터 출범,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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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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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및 캠프, 집중입원치료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4월 국가지정 인천지역 금연지원센터로 인하대병원이 선정되면서 금연 입원치료, 금연캠프,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등 본격적인 인천지역 금연서비스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금연지원센터(인하대병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시·도별 지역 거점금연지원센터 중 하나로 지정됐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인상된 담뱃값을 통해 확보된 건강증진기금으로 운용된다.

인천지역 금연지원센터는 총 19명의 전문 인력을 갖추고 분야별 대상자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직장, 거리, 시간상의 이유로 보건소 접근이 어려운 여성, 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이 주요 관리대상이 된다.

센터에서는 실내 금연클리닉 상담실을 갖춘 대형 금연버스를 이용해 대학교, 여성 사업장, 직업전문학교의 학교 밖 청소년 등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금연하고 싶어도 금연클리닉에 참여하기 어려운 도서지역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농어촌 흡연자 금연지원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사회 중심 건강증진 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을 해 온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다. 그동안 보건소를 거쳐 간 금연클리닉의 상담자수도 수 십만명에 이른다.

시는 여러 번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참여 했으나 실패한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4박 5일간 병원입원 집중치료를 통해 심도 있는 금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4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인천시 성인 남녀의 흡연율은 각각 46.2%와 5.4%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담뱃값 인상과 함께 금연 상담인력, 단속요원을 대폭 확충했으나 인천지역 금연대상시설 6만여 개의 시설을 일일이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시는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금연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8월 인천지역 최다 유동인구가 밀집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직장 내 금연환경조성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내년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2회 이상 금연을 실패한 사람이면 누구나 인천지역 금연지원센터에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연6개월 성공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며, 금연캠프에서는 승마, 스키, 유명강사 초청강의 등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지역 금연지원센터(☎451-902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흡연은 질병인 만큼 여러 차례 금연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경우 금연전문센터를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며, “언제든지 인천지역 금연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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