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깊어가는 가을, 살아 숨쉬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부여에서 펼쳐질 제61회 백제문화제는 지난 6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60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준비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부소산성에서 지낸 삼충제와 수륙재로 시작된 백제문화제의 정통성을 되찾고 세계유산 등재지구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고자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프로그램 등으로 부소산을 하나의 문화․교육 공간으로 구성했다.
삼충사와 궁녀사에는 백제 말기 나라를 위해 위국헌신(爲國獻身)한 조상들의 충절을 기릴 수 있도록 상설 제례체험장을 설치하고 반월루는 유네스코 등재지구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며 백제 역사에 대한 교육적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백제문화제 기간 중 부소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백제 대왕과 군사, 백성들의 행렬과 일본에 문화를 전수하고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왕이 개최했던 최고의 상단 겨루기 시험을 소재한 ‘초랭이상단 마당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백제의 군사가 되어보는 군사훈련, 사비시대 토성을 밟아보는 부소산 산성밟기 등 각종 체험을 통해 백제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한편 백제문화제 기간 증 병행행사로 굿뜨래 농식품 및 가공식품을 홍보·판매하는 ‘굿뜨래 로컬푸드 페스티벌’과 전국 생산량 1위의 부여 굿뜨래 밤 직거래 장터인 ‘제10회 굿뜨래 알밤축제’가 열린다.
또한 보건소 ‘웰빙건강관’에서 무료로 건강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선진농업기술 분야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친환경 창조농업기술전시관’, 연잎주 등 백제술을 맛볼 수 있는 ‘백제술 품평 및 시음회’, ‘백제 색’ 전시, 세계유산등재 유적관련 관광기념품 전시 및 백제역사유적지구 전시, ‘일모 정한모 시인 시 세계조명 세미나’, 오늘의 부여미술 초대전 ‘백제의 후예’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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