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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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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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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청 경비과 의무경찰계 경위 최영찬]


경기청 경비과 의무경찰계 경위 최영찬

재능 기부는 공익을 위하여 라는 라틴어 “프로 보노 퍼블리코”(pro bono publico)에서 유래 한 말로, 로마시대부터 이어진 사회 지도층의 공익에 대한 헌신과 사회기부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

개인이나 단체가 갖고 있는 지식이나 특기 같은 재능을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추구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의 공익적이 부분에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하게 되면 좀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기동1중대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 출신으로 구성된 유승현 의경 등 10명이 자신이 배운 전공과목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수원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다.

또한 의정부 방범순찰대에서는 딱딱할 수 있는 성폭력 관련 캠페인을 베이스, 통기타, 보컬 등의 수준급 연주자로 구성된 의경폴리스 밴드가 마음을 녹이는 감미로운 멜로디, 때론 랩이 들어간 신나는 곡 연주로 시민과 함께 나누는 하나의 문화 장으로 만들어 신뢰받는 새 희망의 경찰상을 보여주었다.

위 사례들이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맘껏 기부하여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특히 의경이라는 조직체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자신을 희생해 가며 불우한 소외 계층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그들의 행동에서 청년 취업난 등으로 연예, 결혼을 포기한 자조적 표현인 삼포세대 (三抛世代)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사람을 뜻하는 한자 “인(人)”을 들여다보라. 그러면 사람과 사람이 서로 등을 기대어 있는 모습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혼자서는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서로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그래서 지금도 사랑과 실천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더불어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따뜻하다. 사랑과 나눔은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의지와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사회 재능기부 하는 의경들이 아름다워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대들은“아름다운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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