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쏘나타·엑센트 57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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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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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쏘나타[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가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엔진결함으로 중형차 쏘나타 47만대, 브레이크 결함으로 소형차 엑센트 10만대 등 총 57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2011∼2012년형 YF쏘나타 가운데 2ℓ 또는 2.4ℓ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47만 대다. 2005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세워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엔진을 사용한 첫 모델이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경우 제조과정에서 엔진 크랭크축의 금속 잔해가 주행 중 엔진을 멈추게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리콜을 결정했다. 

이에 현대차는 딜러를 통해 리콜 대상 차량을 검사해 필요한 경우 엔진 조립부를 교체해주기로 했다. 엔진의 보증 기간도 10년 또는 주행거리 12만 마일(19만3000㎞)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11월 2일부터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연락해 리콜 대상임을 알리고 부품이 마련되는 대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2009∼2011년 엑센트 차량에 대해서도 브레이크 등(정지등) 결함으로 약 10만 대도 리콜할 예정이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들어와야 할 제동등에 불이 켜지지 않는 현상 탓이다. 현대차는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크루즈 컨트롤(일정 속도 유지 시스템)과 기어 문제도 함께 수리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차종이어서 국내에서 팔린 제품과는 관련이 없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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