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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의사 10명중 7명이 본교 출신"…순혈주의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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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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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경북대 등 80% 이상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립대병원 의사 10명 가운데 7명은 같은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서용교 의원이 2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전국 15개 국립대병원 전임의 이상 의료진 중 같은 대학 출신 비율은 67.9%에 달했다.

병원별로는 전남대병원(87.0%), 서울대치과병원(82.3%), 경북대병원(81.4%) 등이 80%를 넘었고, 부산대병원(77.3%)과 서울대병원(74.9%) 등이 뒤를 이었다.

다른 대학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은 강릉원주대병원과 강원대병원 등 강원권 2곳과 제주대병원 1곳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이에 대해 "국립대병원은 최고 의료기관으로서 모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순혈주의'라는 허물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체제를 통해 의료계의 발전에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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