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대웅제약은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cGMP 수준의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송신공장 신축공사 현장 부지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등과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 이영춘 생산본부장 등 내∙외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오송신공장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부지에 총 사업비 약 210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6만6111㎡, 건축연면적 4만5276㎡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16년 준공해 2017년부터 고형제, 생물학제제, 항암제 생산에 들어간다.
오송신공장은 제품 제조과정에서의 모든 물류흐름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LGV시스템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공장이다.
수직구조의 생산라인과 스플릿 밸브를 적용해 제품간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환경관리시스템(EMS), 품질보증시스템(QMS) 등 IT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과 생산효율을 높였다.
또한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알비스, 다이아벡스, 우루사 등의 고형제를 연 20억정, 루피어데포주 같은 항암제를 연 60만 바이알(Vial), 케어트로핀, 이지에프, 노보시스 등의 생물학제제를 연 300만 바이알 수준으로 생산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접근성이 좋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임상시험센터 등 제약 관련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라며 “기존 국내 및 해외 공장과 더불어 최첨단 스마트 공장인 오송신공장을 착공함으로써 생산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의 오송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선진 GMP 기준에 맞춰 건설될 예정이며, 미국 cGMP, 유럽 EU GMP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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