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추석날과 더불어 꽃피는 우리의 민속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각종 민속놀이와 민속무용 등을 소개했다.
신문은 매년 추석에 열리는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를 둘러싼 열기가 올해도 뜨겁다고 전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 감독이 "앞으로도 민족체육씨름을 장려해 온 나라에 혁명적 낭만이 차넘치게 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선중앙TV도 이날 '역사상식 민속명절 추석', '휴식날에 펼쳐진 흥겨운 민속놀이' 등 추석 분위기를 띄우는 프로그램들을 여럿 방영했다.
민족의상과 민족 무용, 민요 등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소개편집물'도 다수 편성됐다.
북한은 추석인 27일 당일만 쉰다. 올해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남한의 추석 연휴가 나흘이나 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 주민들이 추석을 쇠는 모습은 성묘와 민속놀이 등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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