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김정훈 "국책연구원, 5년간 학술지 게재 논문 1인당 1편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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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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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최근 5년간 국책연구원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연구회) 소속 연구원들이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이 1인당 1편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재정이 부족해 연구원들이 연구보다는 외부 용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연구원 1인당 국내외 학술지 게재 논문은 평균 0.98건이었다.

연구회 소관 26개 연구기관 가운데 이 기간에 연구원 1인당 논문 게재 편수가 1건을 넘는 곳은 한국보건사회연수원(1.7건), 한국형사정책연구원(1.6건) 한국조세재정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각 1.5건) 등 11곳에 그쳤다. 

특히 국제 전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지난 5년간 516편에 그쳐 전체(6577건)의 7.9%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연구기관 대다수가 정부 출연금만으로는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연구원들이 재원을 확보하고자 외부 용역과제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연구원들이 본연의 업무인 연구에 매진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여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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