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다음 달 10~11일까지 자연학습장인 갑천누리길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5회 갑천누리길 녹색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갑천누리길 그린봉사단’과 ‘퍼스트서구의제21추진협의회’ 등 순수 민간 환경 봉사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라 의미가 크다.
1박 2일 ‘가족 녹색캠핑’은 다음 달 10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흑석동 ‘적십자청소년수련원’ 앞 노루벌에서 진행된다.
특히 캠핑 장소인 노루벌에는 국내 서식 반딧불 3종(애반딧불이, 운문산 반딧불이, 늦반딧불이)이 모두 서식하는 명소이며, 올 6월에는 ‘반딧불이 보호구역 제6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캠핑은 ▲반딧불이 먹이인 다슬기 방류 ▲자가발전 체험 ▲알밤 줍기 ▲노루벌 둘레길 걷기 ▲별자리 관찰 ▲가족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온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갑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벗 삼아 여행하는 ‘자전거하이킹’ 행사도 진행된다. 다음 달 11일 오후 1시 만년동 엑스포다리에서 출발해, 만년교까지 왕복 10㎞를 주행하는 1코스와 가수원교까지 왕복 20㎞를 주행하는 2코스가 준비돼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친환경 레저 문화가 널리 전파되고 우리 고장의 생태, 문화 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해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갑천누리길은 엑스포 다리에서 장태산 임도까지 3개 코스 총 39.9㎞로 조성된 생태 문화 체험 길로 대전 시민의 힐링 휴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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