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매년 전국 곳곳에 빈 사무실과 점포가 증가해 전국 평균 오피스 공실률이 13.1%, 중대형 매장 공실률은 1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북 남원·순창)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전국 상업용 빌딩 공실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새 오피스 공실률은 9.3%, 12.2%, 13.1%로, 중대형 매장 공실률은 9.5%, 10.4%, 10.7%로 상승했다.
상업용 건물은 주로 업무시설로 사용되는 6층 이상의 일반건축물인 오피스와 음식점, 슈퍼마켓, 옷가게 등 1·2종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3층 이상의 일반건축물인 중대형 매장용으로 나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북 남원·순창)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전국 상업용 빌딩 공실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새 오피스 공실률은 9.3%, 12.2%, 13.1%로, 중대형 매장 공실률은 9.5%, 10.4%, 10.7%로 상승했다.
상업용 건물은 주로 업무시설로 사용되는 6층 이상의 일반건축물인 오피스와 음식점, 슈퍼마켓, 옷가게 등 1·2종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3층 이상의 일반건축물인 중대형 매장용으로 나뉜다.

[자료=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제공 (국토교통부 제출자료)]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보다 전북·경북 등 지방을 중심으로 매년 빈 건물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북도(22.6%)로, 전국 평균(13.1%)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전북의 오피스 공실률은 2013년 17%, 2014년 20.3%로 나타나 3년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전(21.5%)과 충북(21%)도 20%대를 기록,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빈 사무실이 가장 적은 곳은 경기도였다. 경기도는 지난해보다 공실률이 감소, 5.8%를 기록했다. 제주(8.4%)와 경남(9.1%)도 한 자릿수를 기록,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대형매장용 건물의 공실률도 경북이 17.2%, 전북이 17.1%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중대형 매장의 공실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7.1%)과 경남(7.3%), 경기(8.1%) 순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텅 빈 건물들이 훨씬 많은 것은 그만큼 지방경제가 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역 경기가 침체되다보니 소비가 둔화하고 임차 수요도 떨어진 데다 미분양되거나 미입주 된 건물이 많은데도 상가건물이 과잉공급된 것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지방에서 기업을 운영하거나 건물을 임대받아 음식점 등 각종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 자영업자 등은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며 " 지방에서도 마음 놓고 기업을 운영하고 상가를 임대해 장사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