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3~11일 '역대 최대 규모 레고 전시회-브릭 코리아 컨벤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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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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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지난 3일부터 30일까지 '개점 30주년'을 기념해 압구정본점 건물을 브릭으로 만든 디오라마(축소 모형)을 전시했다. 총 5만여개의 브릭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가로·세로 각 2.3m, 높이 1.5m로 국내에서 건물을 묘사한 디오라마 중 최대 크기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오는 3~11일까지 판교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레고 전시회인 '2015 브릭 코리아 컨벤션' 행사를 열고 키덜트족 잡기에 나선다.

'키덜트족'이란 어린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아이 같은 취향을 가진 어른들을 말한다.

행사는 브릭랜드(회원수 약 3만9000명), 브릭인사이드(회원수 약 2만5000명), 브릭스월드(회원수 약 2만2000명), 클리앙 레고당(회원수 약1200명) 등 국내 주요 레고 동호회와 함께 진행하며 국내에서 진행한 레고 컨벤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백화점이 키덜트족을 위한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은 키덜트족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피규어 등 어른 장난감, 카메라 등 남성 취미 관련 상품군의 신장률은 지난해 21.7% 신장한데 이어 올해는 33.8% 신장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키덜트 족을 겨냥한 대형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키덜트족의 대표 아이템인 '레고' 동호회 회원 170여명이 직접 만든 다양한 창작품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설명했다.

전시되는 작품수만 270여개로, 영화·드라마 묘사 작품(겨울왕국, 어벤져스 등), 국내외 유명 건축물을 묘사한 작품(N타워, 인도 타지마할 등), 인물 묘사 작품 (피켜퀀 김연아 등) 등이 전시된다.

이밖에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표적인 체험형 이벤트는 만 5세 미만 아이만들 위한 전용 블럭인 듀플로를 부모님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듀플로존', 다양한 종류의 레고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자유창작존', 레고로 만든 '포토월' 등 이다.

특히 9~11일까지는 덴마크 본사의 레고 디자이너 '프레데릭 롤랑(Frederic Roland)'이 방문해 국내의 아마추어 레고 창작자들을 만나 레고 작품을 함께 제작한다.

이번 행사의 입장은 무료이며, 3~10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마지막 날인 11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현장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면 하루 300개 한정해 레고 미니 피규어 증정하고, 레고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뉴스레터'를 수신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대 60만원 대의 레고 시리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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