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아내 하원미가 과거 실명위기를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 하원미는 "2년 전 한쪽 눈이 안 보이기 시작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니 시력을 잃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원미는 "집으로 돌아오는데 남편이 내 손을 잡고 울면서 '야구 그만둘 때까지 조금만 버텨달라'고 했다. 그리고 남편이 '야구 그만두면 내 눈을 너에게 이식시켜줄게'라고 해줬다. 그 말에 정말 많이 울었고, 감동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를 쳐 타율 0.2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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