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과거 그룹 '슈가'의 멤버로 활동했던 일본 출신 한국인 아유미가 한국 방송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유미가 '마녀사냥'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녀사냥'은 JTBC에서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으로 남성들의 입장에서 냉소적으로 여심을 파헤치는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마녀사냥'을 시작으로 아유미가 한국 활동을 재개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는 상태다.
아유미는 과거 tvN 'enews'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활동을 하면서 팬들이 내가 한국인인 사실을 일본에서 숨기고 있다는 사실에 속상해 한다는 말을 들었다. 나도 속상했다. 하지만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아이돌 그룹에서 졸업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유미는 "내 스스로 얼마나 실력이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어 모든 것을 숨긴 채 활동했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굳이 숨기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유미는 지난 28일 JTBC '마녀사냥'을 촬영했다. 현장에 따르면 여전한 예능감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아유미는 과거 '슈가'의 멤버로 음악, 예능 등 각종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바 있다. 지난 2006년에는 '큐티 허니(Cutie Honey)'로 솔로활동을 펼쳤고 2009년에는 '아이코닉'이라는 예명으로 일본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박수진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아유미가 출연하는 '마녀사냥'은 다음달 9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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