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프로 배상문(캘러웨이)이 30일 새벽 귀국했다.
배상문은 다음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대항전)에 출전하고 곧이어 입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배상문은 “올해 고통받는 시간도 있었고 골프에 집중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고 시즌을 평가한 뒤 “어깨가 무겁지만 입대 전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레지던츠컵 출전 각오를 밝혔다. ‘대회 출전에 문제가 없는가?’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배상문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되는 10명의 선수에 뽑히지 못하고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추천을 받아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레지던츠컵에 나간다.
그는 “지난주 닉 프라이스 단장과 만나 ‘감사하다.실망시키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짧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일정을 봐가며 따로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해 자세한 얘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입국장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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