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짐캐리가 과거 땅에 돈을 묻은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해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짐캐리와 그의 아버지 이야기가 공개됐다.
배우를 꿈꾸던 짐캐리는 가난으로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위해 문구점에서 구입한 가짜 수표에 천만달러를 써서 아버지에게 드렸다. 이를 받은 아버지는 짐캐리에게 간직해달라고 부탁했고, 짐캐리는 천만달러를 받는 영화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을 못 지킬까봐 두려워하던 짐캐리는 영화 '마스크' 주인공으로 발탁됐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짐캐리는 영화 '배트맨 포에버’를 통해 결국 꿈에 그리던 천만달러의 개런티를 받게 됐다.
하지만 짐캐리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14년만에 천만달러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약속을 위해 표를 아버지와 함께 땅에 묻었다.
한편, 미국 연예매체 피플닷컴에 따르면 짐캐리의 여자친구이자 아일랜드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카트리나 화이트가 지난 28일 LA 인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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