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윤균상 "조진웅의 무휼에 반해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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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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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균상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월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이 출연한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윤균상이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에 이어 '육룡이 나르샤'로 SBS에서 세 번째 작품을 한다.

윤균상은 30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망설임은 없었다. 작가의 전작 '뿌리깊은 나무'의 팬이었고 조진웅이 연기한 무휼에게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역사 속 실존 인물 이방원(유아인) 정도전(김명민) 이성계(천호진)와 드라마 속 가상 인물 이방지(변요한) 무휼(윤균상) 분이(신세경)가 '육룡'이 되어 새 나라, 조선을 세우는 이야기다.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윤균상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조진웅 연기한 무휼 역의 젊은 시절을 맡았다.

윤균상은 "무휼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강직하고 훌륭한 내금위장이었다. 이번 작품으로 무휼이 그 위치 오르기까지 어떤 우여곡절 겪으면서 성장했는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청년 무휼은 순진무구 생계형 무사다. 작가와 감독과 함께 소통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로 대한민국 사극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다시 뭉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신경수 PD는 "제목이 '육룡이 나르샤'지만 '육룡'뿐 아니라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와 밟으면 꿈틀하는 지렁이 같은 민초의 삶도 다룰 것"이라고 했다. 50부작으로 내달 5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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