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유아인에게 전우애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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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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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월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이 출연한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신세경이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에 이어 '육룡이 나르샤'로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신세경은 30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에서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역사 속 실존 인물 이방원(유아인) 정도전(김명민) 이성계(천호진)와 드라마 속 가상 인물 이방지(변요한) 무횰(윤균상) 분이(신세경)가 '육룡'이 되어 새 나라, 조선을 세우는 이야기다.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로 대한민국 사극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다시 뭉쳤다.

신세경은 "근래 보기 힘든 멋진 작품에서 멋진 여성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내가 연기하는 분이는 상상할 수 없이 큰 의지를 지닌 여성이다.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피폐한 상황에서 온몸을 부딫혀 싸우는 인물"이라고 했다.

'패션왕'에 이어 유아인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그때는 어리고 철이 없던 시절이라 (연기가) 더 낯설고 더 힘들게 다가오던 시절이었다. 그 힘겨운 시절을 함께 보낸 유아인에게는 전우애 비슷한 것이 느껴진다"면서 "유아인은 부럽고 닮고 싶은 점이 많은 배우"라고 했다.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다시 만난 것을 부담으로 느끼기보다는 기분 좋은 설렘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내 작품 중에서도 좋아하고 아끼는 '뿌리 깊은 나무'의 프리퀄을 내가 다시 연기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연출을 맡은 신경수 PD는 "제목이 '육룡이 나르샤'지만 '육룡'뿐 아니라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와 밟으면 꿈틀하는 지렁이 같은 민초의 삶도 다룰 것"이라고 했다. 50부작으로 내달 5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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