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롯데백화점이 열었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장 모습. 사진=아주경제 DB]
정부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이어가길 기대하며 대대적인 소비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9%, 서비스업은 1.7% 증가했다. 카드 국내승인액(전년동기비)은 5월 7.1%, 6월 8.6%, 7월 14.5%, 8월 10.3%로 점점 늘고 있다. 차량 연료 판매량 역시 8월에는 6.2% 증가했다.
정부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이 같은 내수 증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전국의 200개 전통시장과 인터넷쇼핑몰,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도 대거 동참한다.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이 적용되며, 국내 모든 카드사는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정부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사용되는 카드의 무이자 할부,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 조정,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말한다. 미국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 기간 동안 연간 소비 금액의 20%가 발생한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이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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