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기식 시장 1조5000억 육박…4년만에 4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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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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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건강기능식품의 시장 규모가 해마다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생산액-수출액+수입액)는 1조4900억원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10.47%성장해 2010년의 1조원에서 4년만에 49%가량 커졌다.

그러나 수출과 수입은 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건강기능식품의 수출액은 2010년 500억원, 2011년 600억원, 2012년 600억원, 2013년 800억원, 2014년 700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수입액은 2010년 2600억원에서 지난해 4400억원으로 69.2%나 증가했다. 

국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전체 식품 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9조1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식품 역시 수출액은 수입액에 크게 못미쳤다. 지난해 식품 수출액은 6조7200억원으로 수입액 24조3400억원의 30%수준이다.

수입액이 가장 큰 지역은 미국(21.46%)과 중국(20.88%)으로 전체 수입액의 42.34%를 차지했다. 이어 호주(6.64%), 베트남(4.03%), 브라질(3.54%), 태국(3.54%) 순이었다.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 역시 19조3700억원으로, 2010년 시장규모인 19조35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출액은 2조5400억원으로, 수입액인 5조49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화장품은 작년 시장 규모가 8조 1800억원으로 2010년(6조3100억원)에 비해 29.6% 성장했다.

같은 기간 화장품 수출액은 69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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