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생산액-수출액+수입액)는 1조4900억원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10.47%성장해 2010년의 1조원에서 4년만에 49%가량 커졌다.
그러나 수출과 수입은 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국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전체 식품 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9조1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식품 역시 수출액은 수입액에 크게 못미쳤다. 지난해 식품 수출액은 6조7200억원으로 수입액 24조3400억원의 30%수준이다.
수입액이 가장 큰 지역은 미국(21.46%)과 중국(20.88%)으로 전체 수입액의 42.34%를 차지했다. 이어 호주(6.64%), 베트남(4.03%), 브라질(3.54%), 태국(3.54%) 순이었다.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 역시 19조3700억원으로, 2010년 시장규모인 19조35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출액은 2조5400억원으로, 수입액인 5조49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화장품은 작년 시장 규모가 8조 1800억원으로 2010년(6조3100억원)에 비해 29.6% 성장했다.
같은 기간 화장품 수출액은 69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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