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전 세계 75개국 참여·304편 영화를 한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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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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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20주년을 맞았다.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와 거장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영화의 전당과 센텀시티 및 해운대 일대에서 상영한다.

내달 1일 개막식 행사는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진행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와 영화 천상의 소녀에 출연했던 마리나 골바하리가 맡았다.

이어 10일 폐막식 행사도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배우 박성웅과 현재 중국에서 맹활약 중인 추자현이 진행한다.

개막작은 인도에서 능력 있는 독립영화제작가로 주목 받는 모제즈 싱의 감독 데뷔작 '주바안'이 선정됐다. 인도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구니트 몽가가 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주바안'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젊은이의 고난과 역경을 잘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폐막작 '산이 울다'는 멜로드라마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사실주의적인 연출스타일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래리 양 감독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여류작가 거쉬핑의 지난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심사위원으로는 감독 김동령을 비롯해 배우 박중훈과 문소리가 참여하며, 해외 감독·배우로는 아누락 카시압, 나스타샤 킨스키, 스테파니 자카렉, 두 하이빈 등이 자리를 빛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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