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안양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임’ 주최, 해방 70주년을 기념하는‘책으로 보는 해방과 조국근대화’전을 10월 한달 간 시립석수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 해방과 건국, 한국동란, 조국근대화 등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근 현대사를 110점의 고서를 통해 돌아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앞서 밝힌 것 외에 추가로 더 살펴보면 한용운의‘님의침묵’(1959. 4), 윤동주의‘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79. 8), 박정희대통령 서독(현 독일) 방문당시 파독 광부들과의 만남을 기록한‘박정희대통령 방독록’(1964. 12), 등이 시선을 모은다.
모두가 근대화 과정에서 발간됐던 양서들로 기성세대에는 추억을 떠올리고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비롯한 현 세대들에게는 현대사를 인식하는 소중한 자료들이다.
‘안양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임’회원이자 이번 전시회 자료를 제공한 안정웅 전 안양시 만안구청장은“광복 70주년을 기려 나라 잃은 슬픔과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눈부시게 발전한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교훈을 찾고,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의식을 심어주자는 의미에서 그간 보관해온 자료들을 과감히 공개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종근 시립석수도서관장은 “독서의 계절을 맞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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