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여진을 죽이려는 사람들 중 비서실장과 한신그룹 계열사 사장들, 한신병원장 모두 한여진이 재신임한 사람들이다.
한여진이 이렇게 죽을 위기에 놓인 것은 한여진이 한신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고 6개월이 지난 후다. 한여진이 갖고 있는 힘으론 이들을 죽이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것은 범죄이기 때문에 선택지에서 제외하더라도 한여진은 본인이 갖고 있는 합법적인 권한인 인사권으로 비서실장과 한신그룹 계열사 사장들, 한신병원장을 얼마든지 해고해 한신그룹에서 내쫓을 수 있었다.
또한 명분도 충분했다. 한여진은 비서실장이 한신그룹의 정보를 대정그룹에 빼돌린 것을 다 알고 있다. 이는 분명히 심각한 해사 행위로 한여진은 본인이 갖고 있는 인사권으로 비서실장을 한신그룹에서 해고할 수 있었고 이는 재판에서도 ‘정당한 해고’로 인정받을 해고다.
그런데 한여진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서실장과 한신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저지른 범죄와 비리를 다 알면서도 이들을 전부 다 그대로 재신임했다. 한신병원장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한여진은 자신이 재신임해 그대로 그 자리에 앉힌 사람들에 의해 죽을 위기에 놓여 있다.
한여진은 한신그룹 회장이다. 한여진이 갖고 있는 제일 강력한 권한은 한신그룹 인사권이다. 이는 한신그룹과 본인을 위해 충성할 바르고 유능한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의무가 한여진에게 있다는 것도 의미한다.
하지만 한여진은 충분히 그럴 힘과 권한, 시간이 있었지만 그런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고 사리사욕 때문에 한여진을 죽이려 하고 한신그룹을 팔아먹으려 하는 사람들을 비서실장에, 한신그룹 계열사 사장에, 한신병원장에 계속 중용했다. 이 점에서 한여진은 무능한 회장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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