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장 먼저 포차촌을 방문한 스타는 지난해 8월 김태용 감독과 8월 백년가약을 맺으며 한국 며느리가 된 ‘대륙의 여신’ 탕웨이. 탕웨이는 개막식 후 열리는 기념 파티 대신 포차촌을 택했다.
탕웨이는 퍽 이른 시간인 오후 9시 30분께 회색 긴 카디건의 소탈한 차림으로 포차촌을 찾았다. 스태프와 맥주잔에 장수 막걸리를 마시며 익숙한 듯 개불이나, 산 낙지 따위를 즐겼다. 남편 김태용 감독은 곁에 없었다.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로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이수혁은 개막식 기념 파티 직후 포차촌을 방문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수혁 일행이 선택한 포장마차가 탕웨이가 머물렀던 곳이라는 점이다. ‘밤을 걷는 선비’가 꺼져가는 일본 한류에 불을 집힌 만큼, 단번에 그를 알아본 일본 관광객들로 가게 앞은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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