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제조업 부진 등에 하락…독일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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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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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1일(현지시간)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에 따라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57% 하락한 9,509.2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65% 내린 4,426.54로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02% 하락한 3,069.05를 기록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8% 오른 6,0672.47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자 1%대의 상승세로 출발해 이틀째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듯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전월의 집계치(49.7)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 지수가 여전히 기준선(50) 아래이며, 중국 경기의 위축우려를 해소할 만한 신호는 아니라는 우려가 장 중 부각되었다. 여기다 일본 경기도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증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장 후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PMI가 50.2로 전월(51.1)보다 하락하고 시장의 예상치(50.6)도 밑돈 것으로 나오면서 낙폭은 더욱 커졌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는 판매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1.33% 올랐다. 프랑스 자동차업계는 올해 연간 판매량 증가율이 4~5%로 종전보다 2배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배출가스 눈속임 파문에 휩싸인 폴크스바겐은 전날 2.7% 상승해 4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이날은 1.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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