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주 실적 수출주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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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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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국내 증시가 오는 7일부터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내수주의 영업 실적이 수출주 보다 앞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상당수 내수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전보다 상향 조정됐다.

유틸리티 업종이 3조3829억원으로 3개월 전(3조1930억원)보다 5.95% 늘어났다. 통신서비스와 필수소비재 업종도 각각 2.17%, 2.05% 증가했다. 

반면 전체 코스피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같은 기간 6.32% 줄었다.

조선 업종이 83.9% 줄어든 533억원으로 하향 조정됐고, 에너지(-24.6%), 운송(-22.6%), 디스플레이(-20.3%) 등도 감소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유틸리티나 통신, 음식료 및 담배 등 내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더해지면서 내수주 주가는 탄력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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