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친환경 ‘지붕 없는 주제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죽녹원은 지난해만 150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담양의 명소로,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총 34만㎡에 이르는 대나무 숲 8길을 따라 각양각색의 오감 만족 체험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죽녹원 초입에는 영산강변 관방제림을 비롯해 주제전시구역과 체험교육구역 등 박람회장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인 ‘담양대나무관’이 마련됐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죽녹원 야외무대에서는 대나무 악기를 사용한 음악회인 ‘대숲소리 대숲가락’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펼쳐진다.
‘죽녹원 속 미술관’을 콘셉트로 죽녹원의 오감 콘텐츠를 담아낸 디지털 미술관도 있다.
죽녹원 8길 중 ‘운수대통길’에 위치한 ‘이이남 아트센터’는 선조들의 대나무 관련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곳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미디어아트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담양과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대나무와 죽녹원의 가치를 경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도 죽녹원 곳곳의 힐링데크와 대나무 평상, 대나무 해먹 등 대나무 소재의 아기자기한 휴식 공간을 비롯해 ‘미디어큐브’나 ‘추월산 뷰파인더’ 등 관람객들이 사진으로 담아내기 좋은 다양한 시설물과 공연이 가을철 추억 만들기에 나선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동안 죽녹원은 빽빽하고 청량한 대나무 죽림을 그대로 활용해 ‘지붕 없는 친환경 주제관’으로 운영되면서 관람객들을 위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가을 여행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공휴일과 주말 동안 많은 가을철 나들이객들이 죽녹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17일 막을 올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45일간 죽녹원 및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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