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은 2일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해 국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2일부터 열흘간 전세계 122개국의 7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국내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정감사에서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규모를 떠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군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화합의 축제를 벌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세계군인 체육대회는 종전70주년을 맞이해 6.25 전쟁에 참전했던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정부와 군 당국은 완벽한 안전대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다만 황 사무총장은 "당초 참가 의사를 밝혔던 북한이 막판에 불참을 통보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한성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당초 북한도 213명의 선수를 보내기로 발표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약속을 저버리고 묵묵부답으로 허전한 대회를 만들어 놓았다"면서 "북한 선수들이 참석하지 않아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관심도 적지 않나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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