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으로 신인 감독 발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02 13: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실비아 창·아누락 카시압·나스타샤 킨스키·스테파니 자카렉·김태용

아주경제(=부산) 김은하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 상영된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 중 2편을 선정,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및 격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심사위원은 인도 감독 아누락 카시압, 한국 감독 김태용, 독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 미국 영화 평론가 스테파니 자카렉이 맡았다. 대만 감독 실비아 창이 심사위원장이다.

실비아 창은 현재까지 1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며 수차례 대만 금마장영화제와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에 감독으로 데뷔해 2004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후보에 오른 ‘20 30 40’, 2015 홍콩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마음의 속삭임’을 포함, 총 10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실비아 창은 사회 각계각층의 여성을 흥미롭게 묘사하는 것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여성 감독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아누락 카시압은 당대 인도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제작자다. 장편 ‘파안치’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 영화 ‘검은 금요일’로 2005년 로스앤젤레스 인도영화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감독으로 인정받은 아누락 카시압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과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2013년에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칸영화제에서 슈발리에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다.

김태용은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 두 번째 장편작 ‘가족의 탄생’이 독특한 스토리 구성으로 2006 그리스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의 최고 대상인 골든알레산더상 수상을 비롯해 그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만추’는 두 남녀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미묘한 과정을 아름답게 묘사한 작품으로 국내외에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였다. 현재는 ‘청춘의 십자로’(1934)를 뮤지컬과 악단이 함께하는 라이브 버라이어트 쇼로 재탄생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독일 대표 여배우 나스타샤 킨스키는 10대 시절 모델로 데뷔, 이후 빔 벤더스 감독의 ‘빗나간 동작’(1975)에 출연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테스’(1979)를 통해 1981 곤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 1981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빔 벤더스 감독의 작품들부터 가장 최근작인 ‘별에서의 야간근무’ 등 미국과 유럽을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미국 영화평론가 스테파니 자카렉은 뉴욕 주간지인 ‘빌리지 보이스’의 수석 영화 평론가이자 1999년부터 2010년 까지 사회 정치 문화 전반에 걸쳐 전문 비평을 다루는 온라인 사이트인 살롱닷컴에서 영화 비평작가로 유명하다. 주로 그의 비평글들은 뉴욕타임즈, 뉴욕매거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롤링스톤 등에 연재되며 두터운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뉴욕영화비평가 모임과 전미영화비평가협회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5 퓰리처상 비평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