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사진=KIC 제공 ]
심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안홍철 KIC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개월간 32차례 해외 출장에 2억5000만원을 썼다"면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임자인 최종석 전 사장이 지난 2012∼2013년 2년간 15차례 해외출장에 1억1000만원을 쓴 것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추흥식 부사장도 지난해 4월부터 17개월간 13차례 해외출장에 1억1000만원을 썼다. 전임 투자운용본부장인 이동익 전 부사장(2012~2013년 2차례 해외출장, 1500만원 사용)에 비하면 지출한 출장비가 7배에 달한다
심 의원은 또 KIC의 등기임원 5명 가운데 4명이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 또는 '정피아(정치인+마피아)'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고, 박병문 상임감사도 박근혜 대선 캠프 활동 경력이 있다. 추흥식 부사장(투자운용본부장)과 홍택기 부사장(리스크관리본부장)은 한국은행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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