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단순 명절후유증 아니라 '어깨충돌증후군'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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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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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명절 스트레스는 하루 종일 주방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내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편 역시 마찬가지다. 한껏 날카로워진 아내의 눈치를 보며 꽉 막힌 도로에서 몇 시간씩 운전을 하다 보면 목, 어깨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한 병원에서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혼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명절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무리한 가사노동, 남성은 장거리 운전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절 추 통증을 겪은 신체부위는 허리, 어깨, 목 등이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강남점 이정욱 원장은 “지난 명절에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어깨 통증은 단순히 근육에 무리를 줘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 뿐만 아니라 오십견이나 어깨충돌증후군 등 그 원인이 다양하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통증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처마처럼 덮고 있는 뼈인 견봉과 위팔뼈인 상완골 사이가 좁아져 어깨뼈를 움직일 때마다 어깨를 둘러싼 힘줄(회전근개)과 충돌,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방치하면 어깨힘줄파열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어깨통증이 의심되면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증상 초기라면 DNA주사나 슬링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극복할 수 있다. DNA 주사치료는 손상된 조직을 재생해 치유를 활성화하고 약해진 조직을 증식/강화하는 재생치료방법이다.

슬링운동치료는 흔들리는 줄이나 보조도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신체적 장애를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근력증가, 근지구력의 증가, 고유 수용 감각 및 근신경조절의 향상에도 영향을 미쳐 어깨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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