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윤준형 감독 "주원, 온순하고 유약한 이미지 때문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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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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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놈이다’ 윤준형 감독이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0월 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그놈이다’(감독 윤준형·제작 상상필름)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주원, 유해진, 이유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준형 감독은 “주원이 맡은 장우 역은 동생밖에 모르는 ‘동생 바보’로 다혈질에 동생 일이라면 동네 사람들과도 치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윤 감독은 “겉모습이 와일드하고 거칠기 보다는 살아온 결이 온순하고 성실, 유약한 이미지길 바랐다. 이런 친구가 고군분투하는 것을 보고 ‘저 친구가 무리하고 있구나’하고 연민의 정을 느꼈으면 해서였다. 그렇기 때문에 성실하고 유약한 이미지를 가진 주원이 이 역에 적격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 마을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남자 민약국 역의 유해진에 대해서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 유해진 선배님은 코믹한 이미지도 있고 섬뜩한 느낌도 있다. 실제로 호프집에서 술을 먹다가 유해진 선배의 모습에 섬뜩함을 느낀 적도 있다.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놈일지 아닐지 혼란스러움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길 바랐다”며 “삼고초려 끝에 유해진 선배님과 함께하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이유영에 대해 “시은 역은 동생 같은 이미지가 있길 바랐는데 이유영 씨는 여성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망설이긴 했다”며 “하지만 첫날 대본을 읽어보고 유영 씨와 함께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계산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 장우(주원 분)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 시은(이유영 분)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작품. 실화를 모티브로 미스터리한 소재와 불가사의한 스토리를 담아낸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10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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