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대한제국 시기 외교상황을 연극으로 재구성한 '대한제국 외국 공사 접견례' 재현행사가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이달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 4시에 두 차례 열리며 한글날인 9일에도 관람할 수 있다.
'대한제국 외국 공사 접견례' 재현행사는 고종이 광무황제로 즉위한 1897년부터 약 10년간의 승정원일기, 구한국외교문서, 대한예전, 예식장정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외교 사절들이 황제를 접견하는 의례와 접견 후 연회를 고증했다.
관람객들은 당시 고종황제가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설립한 한성외국어학교 학생들로 가정돼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영국, 프랑스, 미국공사와의 접견 재현 후에는 문무백관이 함께 연회를 즐기는 모습으로 꾸며져 서양식 군악대의 연주와 검무를 즐길 수 있다. 02-227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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