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계절성 비염 급증, 코감기로 알고 방치하는 경우 많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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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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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신세계이비인후과 안중기 원장 "비염 방치 시 중이, 편도 등 감염”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 환절기가 되면 콧물과 재채기를 동반한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보통은 감기약을 복용하면 며칠 만에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빼먹지 않고 약을 챙겨 먹어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면 한번쯤 ‘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감기와 비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많은 비염환자가 초반에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비염은 다르다. 비염은 보통 급성비염과 만성비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비염의 경우 봄과 가을 환절기에 빈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만성 비염의 경우 감기 증상 없이도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다.

요즘 같은 가을 환절기에 더욱 환자가 증가하는 급성비염의 경우, 대부분 바이러스가 주 원인이다. 대표적으로는 비염바이러스(rhinovirus)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등이다. 추운 날씨, 낮은 습도, 영양 부족, 과로,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등 역시 급성비염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서 환기를 덜 하게 돼, 실내공기 오염으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는 계절성 요인 역시 비염 환자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평소 부비동염(축농증), 편도선염을 등을 앓고 있는 사람 역시 급성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해운대 재송동 신세계이비인후과 안중기 원장은 “증상이 비슷한 코감기로 오인하고 적절한 비염 치료가 진행되지 못할 경우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감기약 복용에도 호전이 없다면 즉시 전문의가 진료하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특히 소아의 경우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비염 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비염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과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와 코(비강) 분무용 스테이로드, 항루코트리엔제 등이 처방되는 것이 보통이다. 약물치료만으로는 증상에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면역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면역요법은 알레르기에 대한 항체가 우리 몸에 형성되도록 해주는 것으로, 치료기간은 길지만 체질 자체를 바꿔주는 것으로 길게 볼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라 할 수 있다.

안 원장은 “약물치료에도 반복적으로 증상이 발생하고 코 막힘이 심하거나 증상이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라면 비염 수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비염 수술은 레이저와 고주파 수술로 진행되는데, 출혈 위험이 적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 관리를 받으면 부작용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위치한 신세계이비인후과에서는 최신 의료장비를 완비하고 계절성 비염뿐 아니라 난청, 어지럼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청력검사실, 어지럼증 검사실, X선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비염, 난청, 어지럼증 등을 치료하고 있다.

[환절기 비염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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