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놀지말고 공부해" 국경절 연휴 '금족령' 내린 중국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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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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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사이공대 물리전자과학대학 신입생 300여명 불만 폭주

[사진=봉황TV캡처화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에 쉬지 못하고 캠퍼스에 발이 묶여 울며 겨자 먹기로 공부하는 중국인 학생들이 있다.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이공대학교 물리전자과학대학에서 올해 9월 입학한 300여명의 신입생들에게 국경절 연휴기간 쉴 수 없다고 통지해 학생들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중국 현지 소상신보(瀟湘晨報)가 1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여행은 물론 고향도 내려갈 수 없으며, 학교 캠퍼스에만 머물러야 하는 신세가 됐다.

해당 단과대 측은 통지에서 신입생들이 하루 빨리 대학생활에 익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국경절 연휴기간 ‘금족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다수 학생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현재 해당 단과대 신입생 3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이번 금족령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신입생 판(凡) 씨는 “우리 물리전자과학대학 외 다른 단과 대학에선 금족령을 내리지 않았다”며 “게다가 수업도 없으면서 쉬지 못하게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탕리쥔(唐立軍) 물리전자과학 단과대학장 측은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이제 겨우 2주 밖에 안 지났는데 장기간 연휴로 쉬게 되면 정신이 해이해질 뿐만 아니라 연휴를 마치고 복귀한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며 “대다수 학부모들은 이해하고 지지를 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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